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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노지훈 장모. 사위에 대한 무한 사랑 "우리 지훈이, 내 강아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30 09:0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살림남2'가 14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어제(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9.5%, 전국 기준 9%(닐슨코리아)로 14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노지훈이 장모와 특별한 데이트에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노지훈 부부는 얼마전 환갑을 맞은 장모를 서울로 모셨다. 장모는 잠에서 깨어나 방에서 나오는 노지훈을 다정하게 안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장모는 지훈을 "내 새끼"라 지칭하는가 하면 발 마사지를 해주며 살뜰하게 챙겼고, 지훈 역시 어깨를 주물러 주는 등 같한 사위 장모의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장모에게 특별한 환갑 선물을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지훈은 장모를 모시고 집을 나섰다.

지훈 일행은 먼저 VR게임방을 들렀고, 이곳에서 장모는 유쾌하면서도 아찔한 경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어했던 장모는 VR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며 매우 행복해했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성형외과를 찾았다. 장모가 피부 노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안 지훈이 장모의 환갑 선물로 야심 차게 준비한 코스였던 것. 사위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며 망설이던 장모는 사위의 강한 권유에 시술을 받기로 했고 지훈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지훈의 아내 은혜 역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어머니의 예전 꿈이 여행 에세이 작가라는 것을 알고 있던 그녀는 폴라로이드 사진기와 사진첩을 선물했고, 어머니는 딸의 속 깊은 선물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 은혜는 어머니에게 첫 장은 제일 찍고 싶은 것을 찍으라고 했고, 이에 어머니는 지훈의 사진을 찍었다.


시도 때도 없이 못 말리는 사위 사랑을 드러내는 장모의 모습이 미소를 불러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모는 자신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지훈의 어머니가 되어주겠다는 생각과 함께 결혼을 허락했다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팝핀현준 편에서는 박애리가 팝핀현준의 일일 매니저로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애리는 화보 촬영을 하는 남편 현준을 위해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나겠다며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화보 촬영일 현준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애리는 스태프들을 찾아다니며 전날 준비한 간식 꾸러미를 선물했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었고, 애리는 현준과 모델들의 멋진 포즈에 뜨겁게 반응하며 열렬한 응원을 이어갔다.

현준은 이런 애리의 의욕 넘치는 행동이 오히려 촬영에 방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때마침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촬영장을 찾은 조카에게 애리를 데리고 나가 달라 부탁했다.

조카는 스태프들을 위해 음료를 사러 가자며 애리를 밖으로 이끌었고 카페에서는 고민 상담을 핑계로 촬영장으로 돌아가려는 애리를 붙들었다. 속사정을 알리 없는 애리는 촬영 걱정에 안절부절 못했고 참다 못해 서둘러 돌아갔으나 이미 촬영이 끝난 후였다.

열정 넘치는 일일 매니저 박애리의 좌충우돌 맹활약이 웃음을 선사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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