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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지효(39)가 "올해 마흔, 할 수 있는 게 많아져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전작 '성난황소'(18, 김민호 감독) 이후 2년 만에 '침입자'로 스크린에 컴백한 송지효는 데뷔작이었던 공포 스릴러 영화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이하 '여고괴담3', 03, 윤재연 감독) 이후 17년 만에 다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송지효는 극 중 실종된 이후 25년 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자신을 낯설어하고 의심하는 오빠 서진(김무열)으로 인해 감췄던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했다. 날카롭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소화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 혼연일체 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송지효는 원조 '스릴러 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송지효는 올해 40세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나이의 개념이 없다. 지금 마흔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힘든 것은 체력에 있어서 회복이 더디다는 것뿐이지 오히려 내가 할 수 있는게 많아진 것 같아서 훨씬 더 좋다. 30대를 보내고 나니까 오히려 40대는 어떻게 보낼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것을 더 많이 느끼고 예전에 생각지도 못한 일을 시도하고 상상도 해볼 수 있어서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웃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최상훈, 허준석, 서현우 등이 가세했고 소설가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3월 12일 개봉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차례 연기, 5월 21일 개봉을 잡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오는 4일로 다시 개봉을 변경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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