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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리아 좀비' 정찬성이 아내 박선영과 리얼한 결혼 생활을 공개, 안방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실제로 제작진에 따르면 정찬성·박선영 부부는 고성과 함께 '1일 1싸움'은 기본, 촬영 중단 위기까지 갔다는 후문. 정찬성은 "다른 사람에겐 싸움이라고 느껴지지만 우리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서로 톤이 높기도 하고 워낙 친구 같은 사이라 욕도 한다. 우린 '동상이몽' 다른 부부와 다르다. 친구들끼리 하는 욕도 한다"고 해명했다.
물론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모습만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박선영은 정찬성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2013년 조제 알도와의 경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013년 당시 오른쪽 어깨 탈구와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또 체육관 문제까지 생겨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정찬성. 시합에서 패배 후 주변 사람들까지 떠나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정찬성을 떠올리며 "그렇게 강한 사람이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때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고 같이 이겨내고 싶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 더욱 단단해졌다. 우리는 처음부터 하나둘씩 시작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정찬성은 박선영의 정관 수술 제안에 격렬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는 낙이 없을 것 같다. 남성호르몬이 얼마나 주요한줄 아냐. 싸움 못 하면 어떻게 하냐"며 반대했고 또 아내를 향해 "내가 잘할게"라고 애교를 부린 것.
박선영은 "첫째 때 몇 개월만에 가진줄 아느냐? 결혼 5개월 만에 가졌다. 그리고 임신, 출산을 5년간 반복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정찬성은 "넷째는 20개월 동안 없었다. 내가 조절을 잘했다"고 응수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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