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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지혜-박준형 커플의 첫 번째 부부 대전이 발발했다.
특히 어릴 적 트라우마로 파충류 공포증이 있는 박준형은 다급하게 "사람은 사람끼리, 파충류는 파충류끼리 살아야 된다"며 반대했지만 똑순이 혜이의 논리적인 반격에 말문을 잃고 말았다. 김지혜의 판결(?)만이 남은 상황에서 그는 "(아이 소원인데) 키우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책임감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도 알 수 있어 아이들 정서에 좋을 것 같다"고 찬성해 박준형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박준형은 계속되는 설득에도 "절대 안된다"며 거절했다. 이에 김지혜는 "사실 당신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며 전쟁을 선포, 첫 부부 대전이 발발하고 말았다. 이어 김지혜는 아이들의 파충류 입양을 위해 일일 체험을 신청했다고 통보했다. 박준형은 "왜 상의도 없이 일을 저지르냐"며 버럭 화를 냈다. 김지혜는 파충류와의 스킨십에 설거지 10회 면제권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그럼에도 차마 파충류는 만질 수 없던 박준형은 "차라리 평생 설거지 하겠다"고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화로웠던 갈갈커플의 첫 부부 대전은 3일(수)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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