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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창열의 올드스쿨'이 15년 만에 막을 내린다.
김창열은 이어 "일요일까지는 똑같이 하고, 게스트들이 있으니까 고정으로 나오신 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오늘도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그렇게 정리하고 월요일에는 저 혼자, 그동안 있던 일들도 얘기하고, 하고 싶었던 얘기도 하고 싶다"며 "요즘은 오래된 프로그램보다도 너무 어렵지 않나. '싱글벙글쇼'도 얘기가 많지 않았나.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오래된 것을 떠나서 개편이 될 수 있으니까"라며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또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오늘도 게시판을 쭉 보는데 '어떻게 갑자기 폐지를 시키냐' '안된다' '슬프다'고 하시더라. 걱정해주시고 슬퍼해주시고 그런 걸 저도 감사한데, 너무 그런 거 보다는 앞으로 제가 방송을 아예 안할 것도 아니고 멀리 떠나지도 않으니까 덤덤하게 끝까지 방송 들어주시면 좋겠다. 마지막 날에는 눈물샘이 터질 수도 있을 거 같다. 끝까지 잘 지켜봐주시고,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지금처럼 해주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너무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설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철희의 정치쇼'가 신설돼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뒤 4년 만에 다시 방송인으로 복귀하게 된 이철희 소장은 6월 1일부터 평일 오전 9시5분부터 11시까지 '이철희의 정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정한성 PD는 "게스트와 진행자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각종 뉴스들을 두런두런 얘기하듯,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형식을 추구하며 타 시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말 오전 9시 5분부터 11시에는 'DJ래피의 드라이브 뮤직'이 방송되며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지난 3월부터 방송되는 '허지웅쇼'가 방송된다. 오후 12시 5분부터 2시까지는 PD에서 DJ로 전직한 '이재익의 시사특공대'가 방송된다. 시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안하는 중. 이재익 PD는 '컬투쇼'와 '씨네타운', '나인틴'의 진행과 연출로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고, 이미 '시사전망대'와 '정치쇼'의 연출과 진행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인정받은 바 있어 새 프로그램에도 기대가 쏠린다. 오후 4시부터는 파워FM에서 주가를 올리는 '붐붐파워'가 러브 FM과 파워FM에서 동시 송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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