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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빌린 몸'(글 & 그림: 박세계)이 드라마로 옮겨진다. 이 작품을 매니지먼트하는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는 제작사 '스튜디오329'와 최근 드라마 제작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현재 40화를 넘기면서 주인공들의 엇갈린 로맨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매회 남겨지는 댓글을 통해 확인된다. "제발 호영이랑 이어져라"(아이디 '캐시') "차라리 내가 다림이었으면 벌써 상유한테 넘어갔겠다!"(아이디 'Love토끼') 등과 같은 댓글은 누적 7천 건이 넘었고, 누적 독자 역시 28만 명이 넘은 상태다.
'빌린 몸'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2013년 설립 이후 자체 기획작품과 브랜드웹툰, 그리고 '청춘시대'와 같은 드라마의 웹툰화 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의 웹툰콘텐츠를 생산해오고 있는 만화전문 기획사다. 또한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과 같이 여러 작품들의 영상화를 이뤄내는 한편, 십여 년 전에 완결된 만화 '궁'(글 & 그림 : 박소희)을 태국, 중국, 멕시코 등의 현지 방송사들과 드라마화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국내외적으로 한국만화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재담미디어와 스튜디오329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2019년 하반기에 재담미디어가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또 다른 작품인 '크라임 퍼즐'(글: Meen, 그림: 미상)에 대해 영상화 계약이 이뤄졌던 것. 불과 반년 사이에 연이어 성사된 두 회사 간 계약은 최근 웹툰시장과 영상물 시장이 얼마나 긴밀해진 것인지를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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