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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달먹' 영업 2일 차는 첫날보다 훨씬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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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영업을 마친 후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여 리뷰와 매출을 확인했다. 이날의 주문 수는 23건이었고 그 중 리뷰는 10개였다. 평점은 먹퀘스트 점수였던 4.5을 훌쩍 넘은 4.9점. 손님들은 안정환의 피클부터 정세운의 추천 BGM까지 모두 호평했다. 다만 샘킴의 펜네가 딱딱하게 느껴졌다는 아쉬운 리뷰도 있었다.
다음날, 오징어, 바지락, 중합 등 새로운 식재료가 들어왔다. 샘킴이 준비한 이날의 신메뉴는 오징어 오일 피스타. 샘킴은 대중성과 더불어 배달 메뉴에서 보기 힘든 한치, 숭어알 등의 재료를 이용한 특별한 요리를 원했고, 그 중 첫 요리가 이 오징어 오일 파스타였다. '아이 엠 샘'의 오일 파스타엔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크림 한 스푼 추가로 맛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샘킴은 안정환에게 문어 손질을 제안했고,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 안정환은 힘겹게 문어를 손질했다. 문어 손질을 완성한 안정환에겐 오징어 손질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가 있었다. 안정환은 "오늘은 왠지 샘킴 셰프님이 나 많이 시키는 것 같다"고 툴툴 대면서도 열심히 재료를 손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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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먹퀘스트'는 배달 어플에서 리뷰 15개를 받는 것. 리뷰는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일 뿐더러 음식, 서비스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먹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멤버들은 리뷰를 적으면 탄산수와 손편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공휴일이었다. 이에 샘킴과 정세운은 "더 바쁠 것"이라고, 윤두준과 안정환은 "오히려 한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첫 주문은 무려 95000원어치의 대량 주문이었다. 파스타 5개와 피자 2개를 만들어야 하는 것. 신메뉴인 오징어 오일 파스타 주문도 첫 개시였다. 바쁘게 요리를 완성했지만 첫 주문이 완성되기 직전 샘킴은 포모도로 하나를 덜 만들었다는 걸 깨닫고 주문 순서를 싹 바꿨다. 첫 주문을 뒤로 미루고 다음 주문을 먼저 해결하며 음식이 식는 것을 방지했다.
대량 주문용 파스타는 다 만들었지만 정세운이 라이더에게 파스타 하나를 덜 전달하는 실수를 범했다. 다행히 라이더가 출발하기 전 알아차리고 파스타를 전달했지만 미처 전달하지 못한 피자 두 개가 남아있었다. 포장과 주문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정세운에게 쉴 새 없이 주문이 밀려오자 실수를 하고만 것이다. 실수 3연타에 정세운의 정신은 쏙 빠졌다.
정세운 뿐 아니라 윤두준도 힘들어했다. 파스타가 완성되는 시간에 맞춰 식지 않게 피자를 완성해야하지만 그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 끊임 없는 주문으로 파스타 재료도 금세 바닥이 났지만 안정환이 미리 재료를 소분한 덕에 샘킴은 막힘 없이 요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큰 문제가 발생한 듯 보였다. 윤두준은 피자를 화덕에 넣은 직후 "큰 일 났다"고 한숨을 내쉬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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