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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새 친구 김진이 진솔한 매력으로 '불타는 청춘'에 녹아들었다.
김진은 "최근에 소개팅을 한 번 했었는데 그게 작년 10월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불청 멤버들은 저마다 소개팅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김진은 최성국의 지인과 아는 사이라면서 "여성분에 대해 얘기할 때 진실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성국이 얘기하는 게 장난처럼 비춰져 진지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
최성국은 "난 소개팅 기억 안 난다"라고 말했고, 부용은 "무슨 소리냐. 난 하나도 안까먹고 다 기억나는데"라고 폭로했다. 김진은 "너 내가 마음에 들면 어떻게 돌진하는지 몰라서 그렇다"라고 말하는 최성국에게 "궁금하지 않아요 형"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이 질문 공세를 쏟아내자 김진은 "예전에는 몰랐는데 저는 별 얘기 안했는데 잘 웃어주는 여자가 이상형이다. 예전에는 '아무 남자한테나 잘 웃겠지? 그런 여자는 싫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저렇게 웃어도 왜 저렇게 웃는지 알 것 같다"며 연륜이 쌓이며 웃음의 의미를 구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최민용은 "아까 김진 씨가 강경헌 누나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았다"라며 상황을 몰아갔다. 김진 역시 "강경헌 씨 잘 웃어서 느낌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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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은 새 친구 김진을 향해 "너는 왜 혼기를 놓친 것 같니"라고 물었다. 김진은 "고민이 많았다. 결혼을 하면 가정을 이끌어나가야 하는데 '만약 내 가족이 생겼는데 배고프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이 누구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인데 선택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대에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한 번만 더 돌아보면 잡아야지 했는데 안돌아보더라. 근데 그 순간이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더라. 그때 잡을 걸 싶었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성국은 김진에게 "그 얘기는 해주고 싶다. 여자들은 원래 잘 안 돌아본다"라고 조언했고, 청춘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사방이 카메라인 탓이 옷을 갈아입기가 민망했던 김진은 그냥 그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으라는 조언에 "시스템이 좀 이상하다"며 쑥쓰러워했다. 김진은 "아유 모르겠다. 근데 방송에서 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막 그랬다. '흰 스타킹 벗으라고'"라고 농담했다.
김진은 방귀를 뀌는 김광규에게 "스캔들을 그렇게 좀 터트려봐라"라고 타박했다. 이어 '너는 스캔들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진은 "저는 그런 거 없었다"며 "열애설 터진 애들 보면 일부러 지가 터트리는 것 같다. 충분히 안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청춘들은 여전히 남은 돼지 뒷다리 구이에 한숨을 내쉬었고, 제작진과 해장국을 건 족구 대결을 펼쳤다. 강경헌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청춘들은 패배하며 입수 위기에 처하게 됐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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