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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평행세계 로맨스의 문이 열렸다"
무엇보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공존하는 2개의 세계로 '평행세계'를 설정한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해 운명적인 사랑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차원이 다른' 2개의 세계, 이곤(이민호)의 세계인 '대한제국'과 정태을(김고은)의 세계인 '대한민국'이 각각 등장한다.
◇대한제국- 이곤의 세계/ 황제 존재(입헌군주제)&수도 부산
◇대한민국- 정태을의 세계/ 황제 NO(대통령제)&수도 서울
'정태을의 세계'인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달리, 황제가 없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대통령제' 국가로, 수도는 서울에 있다.
지난 2회분에서 이곤은 자신의 '대한제국'과 정태을의 '대한민국'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소현세자'가 '대한제국'에서는 영종으로 왕위에 올라 호란을 막아냈고 그 이후부터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대한의 역사가 조금씩 다르게 흘러갔다는 것. 그리고 그 후 '대한민국'은 전쟁과 분단을 겪으며 압축적 산업화로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면서 놀라워했다.
또한 '대한제국'에서 '부산 동백섬'에 있는 이순신 동상이 '대한민국'에는 광화문에 우뚝 서있고, 평행세계를 넘어온 이곤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아래에서 정태을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이 '대한민국'에는 정태을과 함께 대한민국 강력3팀 형사이자 고등학교 때부터 가족 같은 사이로 지낸 강신재(김경남)와 '대한제국' 조영과 얼굴은 똑같지만, 행동은 정반대인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우도환)이 사는 세계이기도 하다.
◇차원의 문- 당간지주/ 이림(이정진)&역모의 밤&만파식적
'평행세계'를 넘나들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이정진)이 일으킨 '역모의 밤'에서 시작됐다. '두 개의 세계'를 뜻하는 '대한제국'의 보물 피리 '만파식적'이 20년 만에 국민에게 공개되는 역사적인 날, 이림은 자신의 이복동생이자 이곤의 아버지 선황제 이호(권율)를 죽이고 '만파식적'을 차지했다. 하지만 피를 흘리는 아버지를 본 8세 이곤이 대항하면서 '만파식적'이 두 동강이 났고, 그 한 조각을 들고 대나무 숲으로 간 이림 앞에 '차원의 문'이 열렸던 것. 그리고 이림과 이곤은 대숲에 드러난 두 개의 기둥으로 이뤄진 '차원의 문'을 통해 '평행세계'로 넘어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각 운명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과 25년 전 역모의 밤에서 얻게 된 신분증의 주인 정태을을 만나 서로 휘몰아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더 킹-영원의 군주'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지만, 그 실체를 보지 못했던, 평행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담고 있다"며 "가상의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속에서 두 주인공 이민호와 정태을이 펼치게될 로맨스, 그리고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파생될 신선한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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