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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더 킹' 이민호, 김고은에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김고은 "미친놈" 당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4-18 23:2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더킹' 이민호가 김고은에게 진심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는 이곤(이민호 분)이 대한민국에 남기로 결심했다.

8세 때 겪은 역모의 밤으로 대한제국 3대 황제가 된 이곤은 그날 의문의 남자가 떨어뜨린 신분증 속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을 25년이 지난 뒤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만났다. 이곤은 "드디어 자넬 보는군. 정태을 경위"라면서 정태을을 안았다. 그러나 정태을은 "지금 경찰한테 뭐한거냐?"고 했고, 이곤은 "인사다. 반가워서. 정말 존재하고 있었어. 25년 동안 여전히 경위고"라고 했다.

이곤은 "나는 대한제국의 황제이고, 수상한 자를 쫓다가 이곳에 왔다"면서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이곳은 평행세계인 것 같다"고 했다. 정태을은 이곤이 평행세계를 언급하며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자, "뭐지 이 반만 미친 새끼는?"이라면서 이곤의 팔 꺾은 뒤 경찰서로 데려갔다.


정태을은 이름을 이야기 하지 않은 이곤에 강제로 지문을 채취했다. 유치장에 갇힌 이곤은 대한민국 경찰청 민원실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우도환 분)을 보고는 "영아"라며 불렀지만, 조은섭은 "와 저라노"라며 지나쳤다.

이곤의 지문 채취 결과 그의 신원이 나오지 않은 상황. 이곤은 "지문 조회 결과, 내 신원이 아무것도 안 나왔군. 그 이야기는 즉, 나는 이쪽 세계는 없는 사람이겠고"라며 "두 세계가 완벽히 똑같지 않다는 이야기겠군"이라 했다. 그는 "내가 여기 없듯, 자네도 내 세계에는 없었다. 자네의 소속은 의아했고, 사진과 생년월일이 유일한 단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곤은 정태을에게 "궁금했고, 자주 생각했고, 실물이 낫고"라며 "아까 그 청년, 내 세계에는 근위대 대장이다"고 했다. 정태을은 "증거 대봐라"고 하자, 이곤은 "자세 앞에 있잖아. 내가 다른 세계에서 와 버렸는데"라 했다.


이곤은 다이아로 된 자신의 단추를 팔아 호텔 스위트룸을 잡고, 그곳으로 조은섭을 불렀다. 이곤은 조은섭에게 "어린 시절 사진이 있느냐"고 물었고, 그의 사진을 확인하고는 "역시 평행세계가 맞았다"고 했다.


이곤은 정태을의 집에 맥시무스를 부탁했고, 분노한 정태을은 이곤을 찾아갔다. 이곤은 "먹이는 것도, 빗질도 내가 하겠다. 당분간만이다. 내 세계로 돌아가기 전까지만"이라고 부탁했다.

정태을은 "네 세계로 언제갈 건데? 그것부터 정했어야지"라고 했고, 이곤은 "나중으로 미뤘다. 난 자네랑 이렇게 있는 게 좋거든"이라고 했다.

한편 금친왕 이림(이정진)은 걷지 못하는 아이의 엄마에게 "무슨 기도를 했느냐"고 물었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했고, 이림은 "당신 아이가 걷게 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저 아이들의 다리를 절개할 수 있다. 기도를 바꿔보시겠습니까?"라고 했다. 이후 라디오를 통해 '하굣길에 무단횡단을 하던 초등학생 3명이 트럭과 충돌해 크게 다쳤다. 세 명의 학생은 모두 완치는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그 시각 조영(우도환 분)은 '시계 토끼'를 봤다는 이곤의 말을 떠올린 뒤, 그때 토끼 옷을 입은 남성을 발견해 그를 쫓아갔다.

그러나 그는 학생이었다. 이후 조영은 앞서 조정 경기장에 있었던 한 여성을 찾아갔고, 그녀의 카메라 속에서 이림을 발견했다.

이곤은 김태을을 찾아갔고, 그녀를 쫓아가려 했다. 그러나 김태을은 "따라오자 말라"면서 혼자 갔지만, 이내 돌아왔다.

이곤은 "날 이렇게 대하면 안 된다. 내가 너무 섭섭하다. 왜 날 두고가. 이 세계에서 아는 사람은 당신 밖에 없다"라 했다. 그러자 김태을은 "왜 이 세계에 아는 사람이 나 밖에 없는데, 당신은 왜 날 아는데 "라고 했고, 이곤은 "25년 전에 당신 신분증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나 김태을은 "나는 그때 5살이다. 25년 전에 내 신분증을 어떻게 줍냐. 당신 망상이다"면서 가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곤은 "나 아직 미혼이다. 직계가족이 없다는 뜻이다. 해서 아무 중요한 결정을 했다"면서 "내가 당신을 내 황후로 맞이 하겠다. 자네가 방금 이유가 됐다. 내가 이 세계에 발이 묶일 이유"라고 했다. 그러나 김태을은 "뭐지, 반만 미친 줄 알았는데 다 미친놈이네"라며 당황하며 방송이 마무리 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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