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며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그러면서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도 감기도 덜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
그러나 억울함만을 호소하는 가희의 해명글은 오히려 논란에 불을 끼얹는 꼴이 됐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가희는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내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내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는 왜 XX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2차 사과하며 문제가 된 게시물도 모두 삭제했다.
|
하지만 소속사의 말과는 달리 지난 14일 가희는 SNS에 풍경 사진을 게재하며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나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나를 위로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한국에 이미 입국한 사실을 전했다. 이에 가희의 자가격리 위반을 두고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졌고, 한 네티즌은 가희에 대한 자가격리 위반 의혹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청에 고발까지 했다.
가희를 둘러싼 계속되는 논란이 소속사의 뒤늦은 해명으로 가라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희는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으며, 2012년 그룹 탈퇴 후에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은 가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본부이엔티입니다.
가희의 한국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습니다.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본부ENT는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