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난 밤, OCN '본 대로 말하라'에서 밝혀진 연쇄살인마 '그놈' 음문석의 정체만큼이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진서연이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뼈아픈 비밀이었다.
더군다나 지난 10회에서 최부장(장현성)에게 정보 거래를 역제안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놈을 잡으면, 위급한 상황이라는 전제하에 제 재량권을 사용하겠습니다"라는 조건은 더욱 의아했다. '그놈'을 잡고, 진실을 확인하려는 현재와는 달리 '그놈'을 제거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듯한 행보를 보이던 황팀장은 '그놈'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기 배달되자, 평정심까지 잃었다. 그녀를 향한 여러 가지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진실은 충격 그 이상이었다. '그놈'에게 현재의 약혼녀 '한이수'의 이름을 이야기한 사람이 바로 황팀장이었던 것.
5년 전, 황팀장은 '그놈'에게 납치당했다. 현재의 프로파일링대로, '그놈'은 "죽이고 싶은 한 사람을 말해"라고 압박하며 견딜 수 없는 폭력을 행사했지만, 그녀는 끝까지 버텼다. 그러다 감금 장소에 있던 또 다른 피해자와 목숨 걸고 도주했지만, 그 피해자가 '그놈'이 시키는 대로 자신을 유인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그러니까 왜 사람한테 희망을 걸어"라는 '그놈'의 조롱은 황팀장을 무너뜨렸다. '그놈'이 원하는 답은 정해져 있었고, 극한의 공포 속에서 황팀장은 결국 "한이수"라는 '정답'을 내뱉고 말았다. 결국 '그놈'에게 납치된 도중 일어난 폭발사고로 한이수는 사망했다.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