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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집사부일체'가 또 한 번 2049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세돌은 "5살, 6살 때부터 바둑을 배웠다. 가족들이 다 바둑을 둘 줄 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배웠다. 그다음부터는 그먀말로 잘해서"라며 바둑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부님에게 바둑이란"이라는 질문에는 "바둑을 아버지 밑에서 처음 배웠는데, 그때는 '예술'로 배웠다"라면서 "흑과 백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예술 작품. 이기는 것보다 승패를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라며 바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세돌은 인공 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세돌은 "시합 전날 '이긴다고 생각하긴 무리가 있구나'라고 느끼긴 했다. G사 CEO가 얘기하시는 게 이미 제가 져있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 그는 인간의 힘을 믿고 도전하게 되었음을 밝히며 "패하는 순간에 기분이 싸하더라. AI를 최초로 이긴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진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제가 그런 사람이 될 거라곤 생각을 안 해봤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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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세돌은 바둑 꿈나무들과 1 대 10 바둑 대결을 펼쳤다. 이세돌은 흔들림 없는 속도로 동시에 여러 명을 상대하는 것은 물론 10명과의 지도기를 전부 빠짐없이 외우고 바둑돌을 둔 위치와 순서까지 모조리 기억하는 소름 돋는 기억력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경이롭다"라며 감탄했다. 이세돌이 '인류 대표' 다운 위엄을 보여준 이 장면은 그야말로 놀라움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10.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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