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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풀인풀' 조윤희의 고밀도 감정 열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설아는 직접 진우를 찾아가 "약속한 시간 끝났어요. 또 만나면 지금처럼 미련만 남아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어 "고마웠어요. 내가 뭐라고 날 처음처럼 다시 사랑해줘서. 내내 과분했고 그만큼 못 해줘서 미안해요. 당신 용서했으니까 앞으로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라고 진우를 칼같이 끊어냈다. 하지만 돌아선 설아는 결국 울먹였고, 시어머니였던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등을 질 수밖에 없었던 그의 서글픈 심정은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조윤희는 '심란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설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생동감 있는 눈빛으로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드러내는가 하면, 차오르는 눈물을 참던 그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듯 깊이 있는 호연으로 극을 흥미롭게 만드는 조윤희가 앞으로 남은 이야기를 통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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