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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뒤늦게 알려진 2억 기부 소식…코로나19 응원 편지 이은 선행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03 17: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현빈의 조용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한 매체는 현빈이 지난달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빈은 소속사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사랑의 열매 측에도 외부에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에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필 편지를 쓴 직후 기부한 걸로 안다"며 "워낙 이런 선행을 조용하게 하시는 분이라 저희도 나중에 알았다"고 밝혔다.


현빈은 지난달 21일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현빈은 편지를 쓴 뒤 기부처를 알아본 뒤 남몰래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은 "언제나 어려운 시기는 있어왔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어려움들을 잘 이겨내 왔듯이 이번 코로나19 또한 하루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 써주시고 계시는 분들의 밤낮 없는 노고에 감사 드리며,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들의 쾌유를 빈 현빈은 "여러분들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이 무사히 잘 넘어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빈의 선행은 뜻밖의 잡음을 빚기도 했다. 편지만 올린 후 기부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몇몇 네티즌들이 비난을 했던 것.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기부는 의무가 아니다"라는 의견과 "편지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져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빈은 지속적인 선행으로 이미 고액 기부자가 가입할 수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자격을 획득한 스타다.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영유아교육센터(ECCD) 지원사업에 동참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꾸준하지만 조용히 선행을 이어왔던 것. 뒤늦게 알려진 현빈의 또 하나의 선행은 더욱 큰 박수를 받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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