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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미나리'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2관왕을 수상한 배우 한예리의 단독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3월호에서 공개됐다.
한예리는 최근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아는 건 없지만' 가족입니다'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예리는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는 가족의 구성원이자 둘째 딸 '은희'역을 맡았는데, "가족이랑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족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일 때가 많잖아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 역시 그래요. 엄마가 생크림 케이크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은 거 있죠. 보통 엄마 생신 때 생크림 케이크를 사가면 일단 그걸 드시니까, 막연히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냥 있으니까 드신건데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지 않았던 거죠"라며 멀고도 가까운 가족과의 거리감에 공감했다. 또한 그녀는 "어렸을 적 있었던 일에 대해 동생과 나의 기억이 달라서 놀랄 때도 있어요. 그 친구는 그걸 마냥 웃기고 재밌는 일로 기억하는데, 저한테는 심각한 일이었거든요. 사람은 각자 기억하고 싶은 대로 기억하고, 서로 대화를 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죠. 그런 얘기들을 이번 드라마에서 꼬집고 있어서 재밌을 거예요"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어느덧 활동 10년차에 접어든 한예리는 '노잼'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며 웃어보였는데, "저 그렇게 '딥'하고 진지하지 않아요. 저 사람은 되게 깐깐할 것 같고, 말 한마디 잘못 하면 뭐라고 할 것 같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되게 헐렁하고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그냥 막 살거든요. 엄청 게으르고 느슨한 사람인데 사람들이 제가 엄청 열심히 사는 줄 아는 것 같아요.'라며 팬들이 자신의 친근한 매력도 알아줬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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