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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인영이 '배려 깊은 여사친'의 면모를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러한 유인영의 의견에 김지석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14년 지기 두 사람의 이야기와 같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드라마 속에 녹여내고 싶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진짜 안 맞는다. 작업하는 동안 싸우지만 않으면 다행이다"라며 의견을 충돌한 채 첫 번째 회의를 마쳤다.
하지만 집필 3일 차에 김지석이 준비한 작업실을 찾은 유인영은 첫 회의 때와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유인영은 드라마 시나리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잠들기 직전에도 시나리오가 떠오르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메모를 한다는 유인영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성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구상해와서 김지석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처럼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는 유인영은 김지석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14년 지기의 면모를 입증해 보이며 '배려심 넘치는 여사친'으로 등극했다.
또한 시나리오 작업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는 유인영은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앞으로 김지석과 써 내려갈 웹드라마 대본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유인영이 출연하는 JTBC '더 로맨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로맨스 웹드라마 작가로 데뷔해 로맨스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직접 시놉시스를 구성하고 대본을 집필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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