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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머니게임' 고수-이성민이 실패를 딛고 진정한 연합군을 결성한 가운데 유태오가 '제 2의 IMF' 카드를 들고 한국에 상륙했다. 이처럼 국가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결전이 코앞까지 다가옴에 따라 차원이 다른 긴장감이 치솟았다.
반면 허재는 바하마의 후계자가 한국에 들어와 중국 측과 접촉하는 것을 목격한 뒤, 한국을 둘러싼 미-중 강대국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했다. 유진한이 한국에 들어온 시점에도 의문을 품은 허재는 채이헌(고수 분)에게 바하마와 차이나머니의 결탁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허재는 이혜준을 TF팀 업무에서 배제하라고 명령했다.
조희봉 문제로 고민하던 이혜준은 결국 채이헌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조희봉의 배신을 믿고 싶지 않았던 채이헌은 이혜준이 유진한에게 현혹돼 휘둘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혜준은 되려 채이헌이 유진한에 대한 악감정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라고 일갈했고 이마저도 유진한을 감싸는 것이라고 여긴 채이헌은 이혜준에게 등을 돌려버렸다. 하지만 채이헌 역시 조희봉의 수상쩍은 행동을 수 차례 목격했던 터.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온 그는 이혜준에게 사과를 하며, 당분간 조희봉 건을 비밀에 부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극 말미에는 진짜 전쟁의 막이 올랐다. 바하마가 한국에 외환위기를 촉발시켜 막대한 이윤을 약탈하려는 목적으로, 세계적인 신용 평가 회사를 움직여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시킨 것. 이로 인해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환율이 급등, IMF의 망령이 되살아나며 극이 종료돼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이에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채이헌-허재-이혜준이 국가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머니게임'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머니게임' 12회 방송 종료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오늘도 초 집중하면서 봤다! 진짜 핵꿀잼",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린담? 재방 삼방하면서 기다려야겠다", "오늘도 재밌었지만 다음주는 찐이네 찐! 폭풍전야다", "머니게임 무서운 드라마였네! 처음엔 경제 1도 몰랐는데 지금은 과몰입하고 있음. 한국경제 살려줘", "혜준-유진한 사약길 헤어나올 수가 없다", "채이헌 같은 선배 주세요!", "오늘도 대 연기파티. 고수-이성민-심은경-유태오 다 매 회차 인생연기 경신이네", "다음주 완전 휘몰아칠듯! 폭풍각"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tvN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명드 반열에 올랐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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