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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역전의 드라마를 쓰면서 본선 3라운드 진(眞)을 차지했다.
이어 2라운드 에이스 전이 펼쳐졌다. 팀의 명운을 걸고 출전한 각 팀의 에이스들은 강점을 살린 필살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중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뽕다발'의 에이스 임영웅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곡,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 조용하면서 강한 '외유내강'의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무대에서 거의 안 떤다"며 무대 체질임을 자신했던 임영웅은 이날은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의 부담감에 대기실에서부터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 첫 소절을 내뱉는 순간 분위기가 바뀌었다.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목소리는 물론 간주 중 직접 부른 휘파람은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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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영수는 "임영웅의 노래는 듣는 사람도 숨죽이고 한 글자 한 글자 새겨듣게 만드는 굉장한 마력이 있다"고 감탄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의 가창력과 감성, 뛰어난 곡 해석력을 호평하며 "이 노래는 故김광석 선배의 장점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며 "내가 더 말 할 수 있는 칭찬은 없는 거 같다"고 극찬했다. 그 결과 임영웅은 최고 점수 934점을 획득하며, 에이스 전의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팀 미션에서 2위를 차지했던 '뽕다발'은 2라운드 에이스 전 임영웅의 활약으로 압도적 관객 점수를 얻으며 최종 1위에 올라 전원 준결승에 진출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한 임영웅은 이번 라운드의 진(眞)으로 등극하며 또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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