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악귀' 성동일의 저주로 김도윤이 끔찍한 죽음을 당하고 이에 엄지원이 각성하며 안방극장에 불어 닥칠 피바람을 예고했다. 엄지원-정지소가 성동일을 파멸시킬 운명공동체 공조를 본격화하게 된 과정이 심장 쫄깃하게 그려지며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흡입력이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이렇게 저주로 얽힌 진종현, 백소진의 악연과 함께 진경(조민수 분)은 언제 다시 엄습할지 모르는 백소진의 저주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진경은 진종현에게 모든 물건을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하라며 단속함은 물론 절대 기운을 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 만년필 뚜껑 가지고 있는 놈이 방법사한테 사주한 놈이야. 그 놈이라고"라며 만년필 뚜껑의 주인을 쫓으라고 지시하는 등 백소진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악의 추격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간담 서늘한 공포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장성준(정문성 분)의 후배 양진수(김도윤 분)가 진종현에 의해 사망, 포레스트 내부 비리 제보자 민정인(박성일 분)을 잇는 추가 희생자에 명단을 올려 안방극장을 소름 끼치게 했다. 김주환(최병모 분) 사건을 수사하던 양진수는 장성준의 부탁으로 증거 보완실에 있는 김주환의 만년필과, 장성준이 자신에게 준 뚜껑이 들어맞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를 이환(김민재 분)의 첩자였던 이진성(홍정호 분)에게 들킨 양진수는 급기야 진종현이 사주한 검은 무리에게 납치 당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양진수는 검은 무리가 방심한 틈을 타 사력을 다해 도망쳤지만 진종현의 기괴한 기운과 저주에 의해 온 몸이 굳어버렸고, 결국 달려오는 트럭에 자신을 몸을 던져 사망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오싹한 분위기 위에 치열한 추격전과 미스터리까지 더해진 전개가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또 다시 일어난 진종현의 끔찍한 악행에 각성한 임진희(엄지원 분)가 백소진에게 "진종현 그 새끼 방법하자"며 운명공동체 공조를 밝혀 흥미를 배가시켰다. 동시에 진경은 백소진에게 역살을 날릴 신물을 구한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등 긴장감의 한계치를 뛰어넘은 심멎 전개가 펼쳐져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방법' 4회는 오늘(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