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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가요광장' 아이돌계의 시조새, 젝스키스가 진한 케미로 한 시간을 가득채웠다.
정은지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음성사서함 멘트를 부탁했다. 김재덕은 "옐키들아 안녕?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야"라고 달달하게 말했지만 멤버들은 어색하다며 비난했다. 이에 김재덕은 "원래 예전에는 이렇게 했었다"고 억울해 했다. 은지원은 "우리 옐키 분들 초콜렛 많이 먹고 까매지세요"라고 어르신 개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사실 지금은 새벽이다"라며 평소에 몇 시에 주무시냐는 질문에 "(게임하느라) 지금 잔다. 아침에 잘 때가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과거와 달라진 대기실 풍경. 김재덕은 "예전에는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어울려서 놀았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스마트폰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이재진은 모니터를 열심히 한다. 멤버들 한 명 한 명 본다기보다는 본인 부분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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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은지원은 무대에 서지 못한 대신 즉석에서 소감을 밝혔다. 은지원은 "팬 여러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만 드렸던 것 같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이 이상의 표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재진은 연기를 하며 "1위를 하려고 한건 아닌데 1위를 줬다"며 "후배분들도 많은데 우리가 1위를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집에 가져가기도 뭐하고 1/4로 나눠야 하나 싶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이라고 재치있는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은지는 과거와 지금 안무 습득 시간에 대해 물었다. 은지원은 "어렵다. 잘 안 외워진다. 예전 춤은 상도가 있었는데 요즘은 상도가 없다. 왼쪽 한 번 하면 오른쪽도 한 번 해야 되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다"며 "그리고 재진이는 자기 멋대로 춘다"고 멤버들과 투닥투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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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의 하이텐션에 정은지는 "오늘 텐션을 가늠을 못하겠다"고 놀라자 은지원은 "PD님이 초콜렛에 뭘 탄 것 같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이어 흘러다오는 '폼생폼사' 노래에 "김재덕 씨가 폼 하나는 기가 막힌다. 엔딩포즈가 좋다"고 추켜세웠다.
멤버들 중 가장 로맨티스트가 누구냐는 질문에 은지원은 "의외로 이재진 씨다"라며 "안그럴 것 같은데 툭툭 챙겨주는 걸 보면 의외다라는 생각이 든다. 안그럴 것 같은 이미지이긴 하다"라고 답했다.
은지원은 예전과 달라진 점에 "예전에는 '정말 무대를 부수자!' 하는게 컸다면 지금은 조급하지 않고 즐기는 것 같다"며 비결을 묻자 "늙어서"라고 능청스럽게 농담했다.
'아프지 마요' 곡에 대해 김재덕은 "옐키를 위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타블로 씨와 '세 단어'로 호흡을 맞추고 여기까지 인연이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만의 체력·피부관리 비법을 물었다. 이재진은 "멤버들 중에서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 관리를 하고 있다. 피부는 수분크림을 많이 바른다. 체력적인 부분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한다"며 "피로회복에는 야채가 좋으니까 많이 드시는 게 좋다"고 전했다. 장수원은 "제가 이실직고를 하나 하자만 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피부 순위에 재진 형을 4위 줬다"라며 "1등은 지원이 형을 주고 2위는 재덕이 형을 줬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참 시간이 빨리 간다.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인데 연인 분들은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재덕은 "건강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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