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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쓰는 韓 영화의 역사'…'기생충', 오늘(10일) 아카데미 레드카펫 밟는다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2-10 08:22


<YONHAP PHOTO-0887> Bong Joon Ho poses with his award for Film Not In The English Language for 'Parasite' at the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wards (BAFTA) at the Royal Albert Hall in London, Britain, February 2, 2020. REUTERS/Toby Melville/2020-02-03 0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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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날이 밝았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30분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상이다. 오스카의 수상은 아카데미 회원 8469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끝났다. 투표 결과는 회계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보관된 상태다.

가장 관심이 높은 주요상은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갱상으로, 한국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Best Picture 봉준호·곽신애), 감독상(Directing 봉준호), 갱상(Original Screenplay 봉준호·한진원), 국제영화상(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Production Design 이하준), 편집상(Film Editing 양진모)까지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수상이 가장 유력한 부문은 국제영화상이다.


'기생충'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는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감독상 후보에는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 쿠엔틴 타란티노가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으면 '비영어 영화'로는 최초이면서, 64년 만에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영화가 된다.

한편 시상식은 TV조선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독점 중계한다.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MC를 맡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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