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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더 게임' 이연희X옥택연X임주환, 예측불가 인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08:4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의 이연희, 옥택연, 임주환이 20년 전부터 이어진 인연과 운명으로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만들어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이지효 극본, 장준호 노영섭 연출, 이하 '더 게임') 9회와 10회에서는 20년 전 발생한 0시의 살인마 사건의 전말과 함께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의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재회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간 순삭' 드라마의 마력을 보여줬다.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 범인으로 몰렸던 조필두(김용준)는 형사의 추격을 피해 도망쳤고, 이를 쫓던 서준영(이연희)의 아버지인 서동철(김학선) 형사는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조필두는 그렇게 범인으로 체포됐고, 그의 아들인 조현우(김강훈)는 살인마의 가족이라는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희망보육원에 가게 됐다. 아침마다 신문을 돌리고 청소를 하며 꿋꿋하게 버틴 조현우는 그곳에서 김태평(옥택연)과 서준영을 만났고 세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자신이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자살을 하게 될 거라는 김태평의 예언과 사탕을 건네주며 유일하게 따뜻하게 자신을 대해줬던 서준영과의 만남은 조현우의 어린시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뒤 김태평은 그때 희망보육원에서 만난 조현우가 지금의 구도경(임주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만난 그에게서 20년 전과 변함이 없이, 자신이 인질이 된 채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자살을 하는 구도경의 죽음을 보게 된 것. 이에 두 남자의 범상치 않은 인연과 앞날을 향한 관심이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인연을 유일하게 몰랐던 서준영은 병원에서 구도경을 다시 만나게 되자 팔목에 난 상처를 확인했고, 바로 그에게 수갑을 채우며 스럴러의 참맛을 보여줬다.

구도경은 자신의 손목에 서준영이 수갑을 채울 šœ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고, 김태평과 눈을 마주할 때에는 조소가 섞인 표정을 지으며 섬뜩함을 배가시켰다. 세 사람의 눈빛이 교차하던 때 김태평의 "그렇게 우린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이들의 앞날에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관심이 폭주했다. 무엇보다도 백선생(정동환)은 태평이 준영의 죽음을 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그 여자는 너 때문에 죽게 될 거다"고 밝혀 앞으로 비극적인 미래가 다가올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힘입어 '더 게임'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6%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태평이 서준영의 죽음을 미리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자신 때문임을 알게 된 가운데, 앞으로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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