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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최수영이 날카로운 픽처링 능력을 발휘한 것은 물론 목숨을 걸고 실종된 피해자를 구해내는 맹활약을 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차수영은 시멘트 공장의 비좁은 철조망을 통과해 사건 현장 속으로 홀로 들어섰다. 하지만 지하도의 낮은 감도로 인해 광수대와의 무전이 두절됐고 설상가상으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며 시멘트가 무너졌다. 진퇴양난 속 부상까지 입은 차수영에게 들려온 것은 바로 오현재(장혁 분)의 무전 소리. 차수영은 오현재와 처음으로 랜선 공조를 펼쳤다. 깜깜한 어둠 속 차수영은 오로지 감각만을 이용해 강승환의 살인 현장을 찾아냈고 천정이 무너지려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최수영은 픽쳐링 능력으로 사건 증거를 날카롭게 포착해내고 생존자를 구해내기 위해 위태로움도 감수하는 열혈 순경 차수영을 현장감 있게 담았다. 시커먼 어둠 속에서 청각과 촉감만을 이용해 사건을 파악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한, 수많은 시체 조각을 눈앞에서 마주한 충격과 공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스릴을 고조시킨 반면 생존자를 발견한 뒤 그를 안심시키는 모습에서는 경찰로서 차수영의 열의와 듬직함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최수영 주연의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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