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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프랑스 칸, 한국에 이어 이제 미국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가족희비극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긴 여정의 종착지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배우 송강호, 장혜진,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박명훈 등 '기생충'의 주역 7인이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의 뒤를 든든하게 지킬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의 손을 잡고 미국에 개봉한 '기생충'은 11월부터 '오스카(아카데미) 레이스'를 펼쳤고 수상을 위한 전력의 마케팅을 현재까지 펼치고 있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억 소리 나는 예산과 인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과 달리 '기생충'은 오스카 캠페인 경험이 없는 상황인 만큼 미국 현지에서 하나씩 부딪치며 힘든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를 돕기 위해 '기생충'의 배우들 역시 국내 스케줄을 최소화하고 틈날 때마다 미국에 합류,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를 함께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그 중심에 선 배우는 송강호로, 10월 북미 개봉 때부터 최근 열린 미국 배우조합상까지 봉준호 감독과 함께했다. 이밖에 박소담, 이선균, 이정은, 조여정 등이 참여해왔고 배우조합상 최고의 영예인 앙상블상을 수상한 순간에도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이정은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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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올해 아카데미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기생충'의 송강호, 장혜진,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박명훈이지만 한국 영화 101년 역사의 첫 아카데미 족적을 남길 '기생충'의 의미있는 행보를 응원하기 위해 총출동하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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