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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중국파파 환갑잔치 후 한국에 돌아온 함소원-진화 부부가 또 한 번 살벌한 분위기에 휩싸이는 일촉즉발 위기상황이 펼쳐졌고, 결국 진화가 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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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한국에 돌아온 함진부부는 시아버지의 환갑잔치 때부터 쌓아온 갈등을 결국 폭발시켰다. 진화가 혜정이의 옷을 사주자고 말하자 함소원은 집도 좁은데 무슨 소리냐며 옷은 이미 많다고 맞섰던 게 화근이었다. 진화는 곧장 안방으로 달려가 옷장 문을 열고 "모두 당신 옷"이라며 필요 없는 건 다 버리자며 기싸움을 한 것은 물론 주방으로 가 유통기한이 넘은 음식들을 줄줄이 꺼내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켰다.
집에 돌아온 함소원은 지저분한 집에 "저번 주에 출장 갔을 때 누가 애 봤어?"라며 2차 전쟁이 발발했다. 결국 진화는 옷을 입고는 집을 나섰다.
새해부터 다시 시작된 '함·진 대첩'에 함께 영상을 본 스튜디오의 MC들은 당황했다. 이때 함소원은 "화면으로 남편이 고생한 걸 보니 '내가 조금만 잔소리를 할 걸' 싶다"며 말문을 열었고 진화 역시 함소원을 향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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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하승진과 가족들은 새해를 맞아 묵은 때를 벗어내려 함께 찜질방을 찾았다. 네 사람은 찜질방에 입성하자마자 달걀과 식혜부터 찾았고, 식혜를 받은 순간 그 자리에서 원샷을 하는가하면 달걀 한판을 통째로 구입하는 걸리버 가족다운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네 사람은 찜질방 내 위치한 에어로빅 교실을 찾았고,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워풀한 안무를 따라하다가 금세 녹초가 돼 바닥에 드러누워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지친 몸을 충전하려 찜질방 식당을 찾은 가족들은 비빔국수, 미역국, 돈까스 등을 깔아놓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원기를 회복해 찜질방에서 열린 노래자랑에 참가했다. 동네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놀라운 기량을 뽐내는 모습이 마치 '미스터트롯'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3번 주자로 나선 아버지는 요염한 춤과 함께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를 열창했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하승진-하은주 남매는 '황홀한 고백'을 부르며 능숙한 무대 매너로 찜질방을 클럽으로 만들었다. 결국 올하트를 받아 1등을 차지한 남매는 한 달 간 찜질방 무료이용이라는 포상을 받아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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