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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가 언론중재위원회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명 가수 닐로가 지난해 4월 엑소, 트와이스, 위너 등 인기 아이돌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일을 두고 음원 사재기의 의심스러운 정황이라고 밝혔다.
방송이 끝난 후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당사는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다"며 사재기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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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닐로는 "노래방에서 검색해도 나오고 노래는 부를 수 있지만 인기차트에는 반영이 안되는 거다. 그래서 처음에 발매했던 '바보' '애써'라는 곡은 수백만 번 불러도 인기 순위에 뜨지 않는다. 작년 A노래방 업체 측과 저도 직접 통화해서 알게 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당시 2015년부터 회사를 만나기 전까진 줄곧 혼자 음악해 오던 인디 뮤지션 이었기에 저작권 체계나 유통, 노래방 순위에 대해 무지하지 않는다. 저는 논란이 있기 전까지는 줄곧 비인기 곡에만 수록 되도, 인기차트에 안 올라와도 그것만으로도 정말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했다. 최소한 누군가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싶으시다면 카더라가 아닌 최소한의 조사는 해보시고 말씀하시는 게 예의가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닐로는 "'지나오다' 발매 후 5개월 정도가 지나 1등을 하게 되었는데 노래방 차트에 왜 없느냐는 논란에 대해 업체 측과 통화를 하였고, 비인기곡에 편성될 예정이었던 노래가 인기곡으로 편성되어 5월에서야 차트에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닐로는 "사실 인기곡과 비인기곡을 이렇게 나누는 건 큰 상관이 없었다. 어차피 모두 소중한 음악이기 때문이기에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믿어주시는 분들에게는 한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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