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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드디어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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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티셔츠는 현재 온라인상의 뜨거운 감자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성폭행 당시 김건모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티셔츠 제작자 C씨는 "해당 티셔츠는 김건모를 위해 특수제작한 한정판으로 2016년 말 맨투맨 형태의 티셔츠를 처음 만든 뒤 2017년 얇은 소재로 다시 티셔츠를 만들었다. A씨와의 사건 당시에는 제작조차 되지 않았던 티셔츠"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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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측은 A씨가 가명으로 고소장을 제출한데다 가세연 방송과 보도자료의 주장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가세연 방송에서는 '김건모가 사건 당시 소주를 시켰고 8번째로 입장한 A씨를 보자마자 다른 사람들을 나가라고 했다'고 했지만, 강용석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김건모는 소주를, 피해자는 양주를 마셨으며 A씨가 김건모 옆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김건모가 A씨가 마음에 든다며 다른 여성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했다'고 적었다는 것.
김건모 측은 지난해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만큼, 강용석과 A씨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임의로 말을 바꿨다고 보고 성폭행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4일 진행된 A씨의 조사 결과 및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성폭행 사건과 별개로 김건모는 폭행 의혹도 받고 있다. 가세연은 김건모가 2007년 1월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주먹으로 때려 안와골절 및 코뼈골절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시의 의무기록도 공개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은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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