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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초록색 코트에 뿔테 안경을 쓴채 잔뜩 표정이 굳은 김건모에게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진술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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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8월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1월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및 코뼈 골절상을 입혔다고 폭로했다.
A씨는 가세연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9일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는 무죄를 주장하며 2019년 12월 13일 A씨를 무고로 맞고소했고, 최근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4일 A씨를 불러 8시간 여에 달하는 조사를 벌인 뒤 A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했다. 또 9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GPS 기록을 확보해 동선을 분석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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