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타 수학강사 주예지의 발언이 연일 이슈다. 용접공을 비하했다는 논란이다.
최근들어 유명인들의 실수를 '침소봉대'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사람이 실수를 하면 우르르 몰려가 실수를 물고 늘어지며 그의 과거 행적까지 들추기까지 하면서 한사람을 매도하는 것이다. '온라인 왕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
배우 한예슬은 지난 7일 코에 피어싱을 착용한 채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 눈에 거슬리는 네티즌들에 의해 맹폭을 당했다. 시상식 액세서리로 파격적이라는 이유다.
|
물론 당사자들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예지의 발언 역시 명백히 실수다. 유명인이 실수를 하면 응당한 댓가를 치룰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수에 비해 비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식이라면 누구도 이런 잣대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이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요즘은 아티스트의 SNS도 다 검열을 해야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쓰지않으면 어떤 부분에서 논란이 될지 우리도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서 아예 SNS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팬들이 스스로 차단하고 있는 격이다.
설리는 '노브라'라는, 법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그리고 안타깝게 생을 달리했다. 그래도 여전히 네티즌들은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지적질'을 하러 나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팀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