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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핸드폰 해킹 피해를 당한 주진모 측이 어렵게 심경을 밝혔다.
주진모 측 변호인은 "현재 주진모 씨 개인적으로 괴롭고 힘든 상황에 있으며 가족들 또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에게도 상처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커들은 2019년 11월 말 그 시점부터 협박을 시작했으며 급기야 개인 정보가 담긴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유포하며 금전적인 요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과정을 전하면서 "심지어 장인어른 조카들 사진까지 협박하며 금전적인 요구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또 다른 변호사는 "정준영 씨 등의 사건들과 달리 주진모 씨 핸드폰 개인 저보 유출 사건에서는 도덕적인 비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어떤 범죄적인 부분도 없다"면서 "핵심은 사생활 유출 협박사건인데 협박에 굴복한다면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다. 협상에 응하지 않아 보복성 사생활 유출을 한 것" 이라고 전했다.
디스패치 기자는 "주진모가 금전에 응하지 않자 해커들은 '주진모 메신저 내용'이라는 파일을 무작위로 추출한 번호로 유출했으며 해당 문건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유포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진모는 지난 7일 소속사를 통해 "주진모의 개인 스마트폰이 해킹돼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어 배우 사생활 보호와 피해 방지를 위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킹 피해를 공식화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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