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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피처링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 팝스타 할시가 2년여 만에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할시는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와 텀블러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 커버 곡과 자작곡을 게시하면서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발표한 첫 앨범 'Badlands'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면서 단숨에 팝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데뷔 앨범의 성공과 더불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The Feeling' 피처링 참여,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와 위켄드(The Weeknd) 투어 오프닝 무대 등을 통해 인기 기반을 넓혀 갔다.
2016년에는 체인스모커스와 함께한 'Closer'가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과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및 세계 각국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인지도를 공고히 했다. 2017년에 공개한 두 번째 앨범 'Hopeless Fountain Kingdom'는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할시는 솔로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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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한 데 이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이고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파리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해 스페셜 공연을 펼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는 17일에는 'Graveyard', 'Clementine', 방탄소년단 슈가가 참여한 'SUGA's Interlude' 등 지난해 발표한 싱글들을 함께 수록한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Manic'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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