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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이진혁이 아기 태양 아닌 '태양신'으로의 시작을 알렸다.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에는 이진혁의 지난 삶이 담겼다. 이진혁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앞으로 자신의 길을 함께 날아가자고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곡 전개와 다채로운 구성이 매력적이다. 114cm에 달하는 긴 다리를 활용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포인트 안무는 후렴구 시작에 맞춰 펼쳐지는 '계단 춤'과 '날아날아'라는 가사에 맞춘 '날아날아 춤'이다.
이날 이진혁은 헐렁하면서도 컬러풀한 셔츠와 블링블링한 목걸이, 블랙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포토타임 시작과 함께 마이크도 없이 "안녕하세요 이진혁입니다!"라며 우렁찬 목소리로 현장을 울려 현장을 즐겁게 했다. 이진혁은 '브이단(이진혁 팬)'들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쏘는가 하면, 애정이 가득한 브이포즈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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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은 '프로듀스X101' 종영 이후 많은 예능 출연에 출연하며 자신의 인기를 실감해왔다. 하지만 이진혁은 "제가 그리 재미있거나 예능감이 엄청나지 않다. 선배님들 덕분에 제가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멋있고 재밌고 귀여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수줍어했다.
데뷔 앨범 속 이진혁은 태양을 동경하는 순수(Pure)한 소년과 태양의 부름을 받아 태양신으로 거듭난 이진혁(GOLD)으로 나뉜다. 이에 대해 이진혁은 "가수란 꿈을 갖고 살아온 저와 가수로서 무대에서 모든 분들께 제 끼와 열정을 보여드리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래의 포인트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따라하기 쉽고, 확실하게 꽂히는 멜로디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대중들에게도 좀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는 야망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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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은 '프듀X'에 대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제겐 정말 값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출연 이후 '지하철 목격짤'이란 게 도는 걸 보고 신기했다는 것. 절친 김민규와 이세진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룹 시절과 달리 혼자서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도 전했다. 다만 조작 논란에 휩싸인 '프듀X'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진혁은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감히 상상도 안된다. 그냥 대중 분들이 이거 이진혁 노래네! 이 노래 좋아! 하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하지만 '겨울왕국'의 열렬한 팬답게 "올라프 잠옷을 입고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엘사 의상은 어떠냐'는 말에 "1위만 한다면 못할 게 없다"며 웃었다.
향후 업텐션과의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프듀X'가 끝났을 때 이미 업텐션은 8인조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제가 합류하기엔 늦은 상황이이었다. 멤버들과는 여전히 사이가 좋다. 컴백 무대에도 응원 갔었다. 알리지 않고 간 거라 멤버들이 많이 당황했다"며 웃었다. "업텐션도, (김)우석이도 많이 응원해달라. 떨어져있지만 마음만은 하나"라는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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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은 자신의 인기 비결로 "사실 저만큼 노력하고 무대를 갈망하는 친구들은 얼마든지 있다"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진실된 마음, 무대를 사랑하는 열정이다. 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노력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행복하고 싶다. TV에서도 자주 인사드리고, 해외 팬들과 만날 기회도 있다. 이진혁의 새로운 시작을 예쁘게 봐달라. 사랑하고 감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진혁의 첫번째 솔로 앨범 'S.O.L'은 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진혁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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