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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유령을 잡아라' 박호산을 향한 문근영의 따뜻한 진심과 공감이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김선호의 마음과 안방극장에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유령은 모두가 쉬쉬하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령은 지하철 홍보대사로 선정된 UFC 선수 김원태(오대환 분)의 여자친구(백서이 분) 몸에 새겨진 멍자국으로 데이트 폭력 정황을 파악, 결정적 순간 현장을 덮쳐 그녀를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김원태가 흘린 악어의 눈물에 신고를 포기했고, 방송 말미 김원태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충격 반전이 드러나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 유령의 행동은 고지석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또라이, 풋내기 경찰의 영웅놀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피해자를 위로하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유령의 진면목을 발견한 것. 이처럼 피해자를 향한 유령의 따뜻한 진심과 그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공감력은 안방극장에도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고지석이 광역수사대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가족사가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매 모친(남기애 분)을 보살피기 위한 것. 자신의 일생일대 꿈과 여자친구 하마리(정유진 분)까지 포기했던 과거를 통해 누구보다 사건 해결에 열정 넘쳤던 고지석이 변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엿보게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유령을 잡아라' 4화가 방송된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근영-김선호 월요일 기다리게 만드는 케미", "문근영 같은 경찰 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약자 편에 서는 경찰", "영혼이 살아있는 보기 드문 드라마~ 재미&의미는 물론 주?조연 연기 모두 환상의 호흡 척척", "월화드라마 안보고 있었는데 요즘 문근영-김선호보며 힐링하네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령을 잡아라' 4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1%를 기록했고,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2.7%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매주 월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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