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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한예종 2기 장동건"…'예능 초보' 박해준, 진땀뺀 극한의 '한끼줍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8-29 08:3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예능이 훨씬 힘든 것 같아요."

배우 박해준이 첫 예능으로 JTBC 예능 '한끼줍쇼'에 출연, 진땀 뺀 하루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전혜빈과 박해준이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뜨거운 한 끼 도전에 나섰다. 특히 마약 조직원, 스님, 범죄자까지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 박해준이 '한끼줍쇼'를 통해 첫 야외 버라이어티 도전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굵직한 연기와 굵직한 이목구비로 '한끼줍쇼'의 시선을 강탈한 박해준. 그는 첫 등장부터 한끼에 도전한 순간까지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박해준과 한 팀을 이룬 이경규는 "박해준 눈가에 '긴장'이라고 쓰여있는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 이런 박해준의 긴장을 풀어준건 다름 아닌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2기 장동건'이라는 애칭 덕분이었다.

강호동은 박해준을 향해 "소문 많이 들었다. '한예종 2기 장동건'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어 "장동건이 한예종 1기 미남이었던 시절 박해준이 입학하면서 장동건의 잘생김을 뛰어넘었다고 소문이 자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선균 말로는 '장동건보다 더 잘생긴 배우'라고 하더라"고 박해준의 잘생긴 외모를 칭찬했다. 강호동의 외모 칭찬에 당황한 박해준은 "실제로 보면 그런 이야기 전혀 안 나온다. 이선균 형께 감사하다"고 땀을 흘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해준은 평소 이경규에 대한 팬심을 밝히며 "'복수혈전'을 직접 극장에서 봤다. 실제로 나 역시 부산 출신인데, 우리 아버지가 짜증낼 때 이경규 선배랑 되게 비슷한 모습이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팬이라는 박해준에 무한 친절을 보이던 이경규는 "중간 중간 아버지 생각나게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여곡절 끝에 '띵동' 도전에 나섰지만 번번히 실패한 박해준은 마을 끝자락에서 3대가 사는 주민의 허락으로 한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박해준은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대한 울렁증에 말을 더듬고 한끼를 적극 어필하지 못하는 등 어색함을 떨치지 못해 이경규의 안타까움을 샀다. 어렵게 한끼에 성공한 박해준은 전원주택에서 3대가 함께사는 주인을 본 박해준은 "전원주택이 너무 좋다"며 감탄했고 이에 어머니는 "2년 뒤에 우리집을 인수 받아라"고 농을 던졌고 함께 있던 아버지 역시 "잔디 깎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해 또 한번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박해준은 푸짐한 한끼를 대접받은 뒤 설거지를 자청하며 "예능이 훨씬 힘든 것 같다. '한끼줍쇼'를 통해 내 일을 사랑하게 됐다"고 푸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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