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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청' 양재진 "독신주의 아냐"→김윤정 "배우 삶, 내려놓았을 때 공허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7-24 00:2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불타는 청춘' 청춘들이 강수지와 새 친구 김윤정, 양재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새 친구 김윤정과 양재진, 결혼 후 첫 여행에 합류한 강수지와 여름철 피서지 계곡을 찾았다.

이날 성주 포천계곡에 도착한 청춘들은 계곡에서 무더위를 쫓았다. 차가운 계곡물에 오들오들 떨면서도 다 함께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박 빨리 먹기 게임도 진행했다. 브르노와 최민용이 대결에 나섰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기대했지만, 기대이하 였다. 결국 숙련된 조교 최성국이 시범에 나섰고, 현장은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돌아가는 차 안,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다. 청춘들도 김국진과 통화를 했고, 이때 김혜림은 강수지의 휴대폰에 저장된 '곰오빠'라는 김국진의 애칭을 확인했다. 이에 청춘들은 동요 '곰 세 마리'를 부르며 놀렸다. 또한 강수지는 촬영 중간 중간 김국진과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청춘들의 부러움을 샀다.


숙소에 도착한 청춘들은 저녁에 앞서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이때 요리지식 진공 상태인 양재진이 라면 끓이기에 도전했다. 양재진은 "요리는 아웃소싱이다. 잘하는 사람이 한 것을 밖에서 사 먹으면 된다"면서 생애 처음으로 파를 다듬었다. 라면 2개 이상은 처음 끓여본다는 양재진표 라면은 성공적이었다.

한편 청춘들은 총 주방장을 맡은 김혜림의 지휘 아래 저녁을 준비했다. 이날의 콘셉트는 '추억의 경양식 레스토랑' 재현이었다. 이때 새 친구 김윤정은 '뽀뽀뽀' 속 '뽀미 언니'로 변신했다. 김윤정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데뷔했다. 광고를 300편 정도 찍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 'LA 아리랑',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출연했다"면서 "'뽀미 언니'도 했다"며 '뽀미 언니'의 경력을 살려 녹슬지 않은 진행 실력을 뽐냈다.


식사 준비가 끝나고, 청춘들은 추억의 음식이 나오자 과거를 회상했다. 강수지는 "'불청'에서 만든 음식 1년 만에 먹는데 너무 맛있다. 항상 여기 와서 먹는 게 맛있는데 오늘 특별히 더"라며 감탄했다.

브루노는 양재진에게 평소 생활에 대해 물었다. 양재진은 "의사가 진료만 본다고 착각을 하는데, 진료보다 더 중요한 게 경영이다"면서 "쉬는 날에는 영화 보거나 미드를 본다. 운동은 재활 개념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 최민용은 '독신주의자냐'고 물었다. 이에 양재진은 "결혼을 너무 강요하거나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회가 싫고, 그게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쟤는 결혼을 싫어하는구나' 오해를 한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후 시작된 양재진표 1000자 논술에 청춘들은 당황했다.

특히 강수지는 '이구동성' 게임으로 승부욕을 폭발 시킨 뒤, 서울로 향했다. 강수지 뿐만 아니라 최성국의 표정은 아쉬움 가득했다. 최성국은 "시집 간 누가가 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후 한 자리에 모인 청춘들. 김윤정은 "방송에는 6년, 7년 만에 출연 한다"면서 "3년 정도에는 회사를 다녔다. 이후 일을 안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 내려놓고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 했을 때 부터 마음의 상처가 커졌다"면서 "20대까지, 10년 정도를 너무 바쁘게 살아왔다.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수학 여행, MT를 가 본적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김윤정은 "난 한번도 일을 끊은 적이 없다. 다만, 때를 기다리는 동안에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 것 뿐인데, 사람들이 '연예계 생활을 접었구나' 생각하는 거에 대해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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