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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강지환은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남긴 채 다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지환은 전날 이뤄진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 범죄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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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피해자 A씨와 B씨의 진술에선 엇갈리는 부분이 없었다. A씨는 피해자 조사에서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으며 잠에서 깨어나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질렀고, 그제야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의 옷 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 등의 피해자 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강지환의 DNA가 검출되는지 여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경찰은 술자리에 함께했던 다른 일행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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