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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녹두꽃' 신경수 감독이 보조 출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도 '녹두꽃'에서 이처럼 주인공들의 활약과 함께 늘 같이 촬영했던 수백여 명에 이르는 보조출연자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이들은 첫회 전봉준의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이라는 외침에 따라 그려진 횃불집회장면에서 고부 백성 역을 맡아 일사분란하게 연기해냈다.
또한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는 에피소드에 따라 이들 보조출연자들은 치열한 전투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지난 7월 5일 방송된 우금티(우금치)전투 장면에서 이들 보조출연자들은 각각 동학군, 그리고 조선군과 일본군이 되어 온몸을 불사르며 열연, 당시 시대를 떠올릴 정도로 처절함과 안타까움을 브라운관에 고스란히 전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이에 신경수 감독은 "'녹두꽃'은 처음부터 마지막을 앞둔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보조출연자 분들과 함께 했는데, 이분들께서 매 장면 마다 우리 작품이 그리려 했던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충실하게 온몸으로 구현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우금티 전투 장면 때는 30도나 되는 날씨에 수 차례나 반복되었던 촬영으로 인해 지치셨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를 드라마적인 힘으로 표현해주셨다"라며 "'녹두꽃'을 제작할 수 있게끔 가장 큰 공을 세워주신 분들이 바로 보조출연자분들이시고, 우리 드라마는 이분들이 안 계셨으면 솔직히 제작이 힘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열연을 아끼지 않은 보조출연자들에게 진정한 고마움을 전한 신경수 감독, 그리고 정현민 작가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어 왔다. 7월 12일과 13일에는 45회~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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