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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탑이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대신 같은날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에서 200여명의 팬들과 함께 깜짝 팬미팅을 열었다.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팬들 앞에 선 그는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팬들과 눈을 맞추며 악수를 하고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자필 사인지를 준비하는 등 소통에 나섰다.
깜짝 팬미팅에 이어 소집해제 후 첫 심경고백까지 하며 탑은 오랜 침묵을 깼다. 그리고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은 그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지만, 언제쯤 현실화될지는 사실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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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파로 탑은 KBS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모자이크 편집됐고 KBS와 MBC의 출연금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즉 당분간의 방송활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빅뱅 컴백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하긴 했지만, 여전히 빅뱅 팬덤은 건재하다. 빅뱅 멤버들 또한 탑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멤버들은 콘서트에서 꾸준히 탑을 언급하며 우정을 과시했고, 탑 또한 태양과 민효린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변함없는 관계를 보여줬다. 현재로서는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모두 군 복무 중이고, 빅뱅 재계약 이슈도 걸려있긴 하지만 팀으로 다시 뭉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또 탑이 영화 '포화속으로' '타짜2'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내왔고 대마초를 흡연한 이력이 있는 다른 배우들도 자숙의 기간을 가진 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충무로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어쨌든 탑은 파란만장한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가 언제쯤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지, 사회적인 반감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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