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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2 '악플의 밤' 김승현-전진이 양지로 나온 악플들을 낭송하며 색다른 토크전을 펼쳤다.
이에 더해 김승현은 악플을 읽던 도중 '김승현은 옛날에도 연기 못 했음. 한때 얼굴 하나로 먹고 살았음'이라는 악플에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악플 속 깨알 같은 외모 칭찬에 뿌듯했던 것. 이에 김승현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악플 인정'을 외치며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잖아요"라며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승현은 가족들에게 달린 악플에 대한 심경 고백을 하기도 했다. 김승현은 "딸이 악플들을 보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승현은 과거 딸 수빈이를 숨겼던 이유부터 대인기피증 고백에 이르기까지 솔직한 속내를 내비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MC들의 폭탄 발언들이 안방을 발칵 뒤집었다. 신동엽은 "첫 방송 이후 '설리 마약 얘기 나올 때 동엽신 움찔했을 듯'이라는 악플이 눈에 띄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모든 출연진들은 현실 웃음을 터뜨리며 연거푸 생수를 들이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내 설리는 "진짜에요? 그런 거로 간 적 있어요?"라고 말하며 순수한 눈빛을 장착, 신동엽을 당황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신동엽은 "아이들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아빠는 잘못을 해서 벌을 받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악플의 밤'은 3회를 거치는 동안 설리 뿐만 아니라 메인 MC 신동엽까지도 자신의 악플과 과거 잘못까지도 겸허히 인정 하고 솔직하게 대화 하는 여유가 생겨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같은 진솔한 토크는 '악플의 밤'이 왜 기존 토크쇼와 다른 지 그 변화를 보여줬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악플들도 역시 셌다! 전진 쿨한 척 하는게 다 티가 나서 귀여움", "MC들이랑 게스트들 친해서 그런지 케미 터지네", "역시 설리! 설리가 돌직구 던질 때 신동엽 현실 당황함", "다음주 예고 보니까 악플 수위 장난 아닐 듯!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JTBC2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JTBC2를 통해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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