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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맛' 고주원♥김보미, 장거리 연애 '위기'→장우혁X박수현, 공개연애 종료 '충격'[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5-31 00:5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애의맛2' 장우혁이 박수현의 연애가 종료돼 충격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2 2회에서 장우혁이 심야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화가 시작되려는 찰나 청순한 실루엣의 그녀가 동장했다. 패널들은 배우 한효주를 닮았다며 그녀의 미모에 감탄했다. 두 사람은 통성명을 했다. 그녀의 이름은 박수현이었다. 영화가 시작된 후 두 사람은 팝콘을 나눠 먹었다. 영화에 도통 집중하지 못하자 패널들은 "왜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한 거냐"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영화를 보던 도중 졸기도 했다.

영화가 끝난 후 장우혁은 남은 팝콘을 싸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원성을 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이 감돌았다. 박수현은 제작진에 "어떨 분인가 했다. H.O.T, 처음 느껴보는 아우라를 느꼈다"며 부담을 고백했다.

이어 박수현은 "큰 언니가 정말 팬이었다. 언니가 학교에서 장기자랑하면 캔디를 했다. 그래서 그 모자가 떠오른다. 어렸을 때 팬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장우혁은 "어렸을 때"라고 되뇌이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천명훈은 "저런 이야기 부담스럽다. 진짜 팬 클럽 여러분이 그러면 좋은데, 이성이로는 부담스럽다"며 분석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이도 공개됐다. 박수현은 92년생이었고, 78년생인 장우혁과 14살 차가 났다.


그런가하면 장우혁이 심야식당으로 그녀를 안내하는 가운데, 평소 즐겨가는 맛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박수현과 장우혁의 우연한 첫 만남도 언급됐다. 박수현은 5월 12일에 블루보틀에 갔던 사연을 밝혔다. 그러자 장우혁은 "마스크 낀 애 없었어요?"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같은 시간에 있었던 것. 두 사람은 심지어 마지막에 감자탕을 먹은 것도 똑같았다. 집안에서 막내인 두 사람, 또 운명 같은 두 사람의 만남까지 어색함은 점점 사라졌다.

심야식당에서 나온 두 사람은 짧은 만남이 아쉬운 듯 연예인 데이트의 성지로 불리는 한강 데이트를 이어갔다. 장우혁은 박수현의 꿈을 질문했다. 박수현은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다. 평범한 게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어 장우혁은 "저랑 비슷하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다. 과하지 않게 조금은 평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최근 많이 했다"며 공감했다.

장우혁은 한강에서 함께 아침을 맞이한 후 그녀의 출근길까지 바래다주며 특별한 1박2일 데이트를 완성했다. 장우혁은 헤어지는 순간 박수현에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첫 데이트 후 제작진을 만난 박수현은 "좋은 꿈을 꾼 것 같다. 좋으신 분이었다. 그런데 연예인인 느낌이 강했다. 부담도 됐다"라며 "리얼리티를 하고자 나온 건데, 애초에 '아니다'라고 생각했을 때,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만남을 종료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결말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이를 모르던 장우혁은 "수현씨 괜찮던데, 진짜 여자친구가 될 수도 있고"라고 설렘을 표했다. 그러나 제작진으로부터 만남이 종료된 소식을 듣자 "최선을 다했는데..."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주원 김보미 커플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거미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미는 고주원과 12년 지기 술친구라고 했다. 거미는 차려입고 나온 고주원에게 "예쁘게 하고 왔다"면서 "우리 만날 때도 이러고 와달라"고 말했다.

고주원은 김보미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서 서울로 깜짝 방문했던 것을 알렸다. 고주원은 "뭐라고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마지막에 서운해한 모습만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친구는 "김보미는 과거 오빠(고주원)가 서프라이즈로 왔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 본인도 서울로 온 거였을 것"이라고 했다.

고주원은 "통화는 자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고주원은 "메시지는 보낸다"고 했다. 조심스러운 단계라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밝힌 고주원에 거미는 "만남도 적은데 연락도 자주 안하면 여자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날 안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너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이제는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연락해 쉬는 날을 물었지만, 고주원의 스케줄과 겹쳤다. 이에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제주도에서 서울로 와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김보미는 흔쾌히 허락했다.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재회했다. 김보미는 고주원의 식목일 행사에 참석했지만, 함께할 수는 없었다. 고주원은 식목일 행사 무대에 올라 "보미(봄이) 온 걸 느낄 수 있게"라고 사인을 보냈지만 김보미는 이를 알지 못했다.

게다가 다음 스케줄까지 있어 두 사람은 만난 지 4시간 만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고주원은 "밥이라도 먹으려 했다"라고 미안해했다. 김보미는 "아쉽지만 촬영하는 게 맞다. 바쁘시니까 좋아 보인다"라며 배려했다. 김보미는 "언제 또 볼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지만 고주원은 답을 하지 못했고 "한 달 뒤에나 가능하겠다"라는 말을 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

김보미는 제주도로 돌아가지 않고 고주원의 스케줄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한강에서 친구와 통화를 했다. 그는 "지금 한강에 있다. 오빠한테 할 말이 있다"라며 "장거리 연애라는 게 처음 생각했던 거랑 좀 다르더라"라며 고충을 털어놔 두 사람의 연애에 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이형철-신주리의 첫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이형철은 한껏 차려입고 꽃까지 준비해 약속장소에 등장했다. 신주리는 커리어우먼 처럼 차려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후 데이트를 시작했다.

신주리는 자신을 요리 연구가로 소개했다. 이형철은 신주리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패널들은 "이건 정말 좋아서 나오는 표정"이라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명훈은 "완전히 빠졌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형철은 신주리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마음을 전달했다. 이형철이 "이런 시간을 갖는 게 언제인지 까마득하고 기억이 안 난다"라고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이자 신주리는 "편하게 하시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이형철은 "트인 데서 얘기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치마를 입은 신주리가 앉기엔 불편했다. 또한 고기 굽는 연기가 계속 신주리 쪽으로 향했다. 이형철은 데이트 장소를 잘못 선정했다며 미안해했다. 신주리는 "그런 곳은 언제든지 갈 수 있다"며 배려심을 뽐냈다.


첫 만남부터 초고속 호감도를 보인 오창석과 이채은 커플은 북악산 드라이브 데이트를 했다. 이후 오창석은 이채은과 저녁 식사를 위해 자신의 단골 가게로 향했다. 더욱이 이채은과 마주 앉은 채 눈을 떼지 못하던 오창석은 급기야 식당 직원에게 "예쁘죠"라고 이채은을 자랑하며 달달함을 뽐냈다. 하지만 오창석이 식사를 마친 후 전화번호를 묻으며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하자, 이채은이 "글쎄요.."라는 예상치 못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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