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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비스' 권수현이 이성재와 공범이었다.
차민은 오영철과 장희진이 부녀 관계라는 사실에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이에 장희진은 "그동안 부정하고 싶었다"며 과거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의사로서 너무 유능한 인간이다. 그래서 오빠랑 결혼할 수 없었다. 오빠도 위험해질지 모르니까. 오영철이 죽인 피해자 중에 내 첫사랑도 있다"고 털어놨다.
오영철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살인한 피해자들에 대해 "죽어 마땅하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동철(이시언)은 분노했지만, 오영철은 "난 죽인 사람보다 살린 사람이 훨씬 더 많다. 나 아니면 다 죽어갈 사람들 이 손으로 죽을힘을 다해 살려냈다"며 "죽인 사람의 열 곱절은 더 살려냈다. 내가. 근데 그깟 열두 명?"이라며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열하나다. 고세연은 빼야지. 아직 살아있지 않냐"며 의미심장한 웃음과 함께 '어비스'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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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숨기고 오영철과 만난 장희진은 가장 먼저 엄마를 어디에 감금시켰는 지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오영철은 "지금 내가 여기 들어와있다고 아무 짓도 못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내 손발이 이거 하나 뿐일까"라며 "니 애미 내가 입만 뻥긋하면 바로 명줄 끊어지는 거 일도 아니란 소리다. 진짜 내 편이 누군지, 누구 말을 들어야 더 유리할지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다. 네가 아무리 도망치려해도 오수진 넌 영원히 내 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희진은 "내가 뭘 더 하길 바라냐"고 말했고, 오영철은 "구슬도 내 손에 있겠다 이제 너와 나 이걸로 되살아난 자만이 할 수 있는 아주 기상천외한 일들을 한번 계획해 봐야지"라며 소름끼치는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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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세연과 차민은 오영철이 훔친 구급차로 도주했을 당시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을 서지욱(권수현)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고세연은 서지욱의 사무실에 기습해 블랙박스 영상을 구해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고세연고 차민은 장희진의 엄마가 감금된 정신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한발 앞선 서지욱이 장희진의 엄마를 빼돌렸고, 이들은 그 뒤를 쫓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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