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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TBC '슈퍼밴드'의 안성진이 "제 인생의 목표는 우주(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이에 가까워지는 것"이라며 "제 노래를 통해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신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순수하게 음악적인 역량만 비교하면 저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며 "다들 생갭다도 너무 대단했다"고 당시 받은 충격을 전했다.
그러나 '과학쌤 프런트맨'은 좌절하지 않았다. 안성진은 "스스로의 강점을 보컬이나 연주실력보다는 타고난 끼, 작곡과 편곡 능력, 기획 및 콘셉트 구상 능력 등으로 봤다"며 "프런트맨으로 선정되고 나서, 출연자들 모두에게 '과학 소재 밴드뮤직' 콘셉트를 전하고 함께 하실 분이 계신지 물었는데 그 때 선뜻 나선 멤버가 황승민(일렉기타)이었다. 이어 김규목(건반), 최영진(드럼)과 함께 하게 됐다"고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팀 구성 비화를 전했다.
안성진은 "2라운드 'F=ma' 무대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진정 밴드가 무엇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는 1, 2라운드였다"며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에 전혀 후회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안성진은 함께 해 보고 싶은 참가자로 "수단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을 표현하는 전자음악 뮤지션 디폴"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부족하지만 저 자신을 단순히 음악을 취미로 하는 과학교사가 아니라, 과학교사 겸 뮤지션 겸 과학전도사라고 생각한다"며 "제 노래를 들으신 분들이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주 업그레이드되는 '음악천재' 참가자들의 환상적인 팀 무대 속 열띤 라운드를 이어가고 있는 JTBC '슈퍼밴드' 7회는 5월 24일 밤 9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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