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절대그이' 방민아가 여진구에 "시스템 초기하지 말라"고 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마왕준은 "남자친구? 말도 안 돼"라며 부정했다. 또한 촬영장에 찾아왔던 제로나인이 엄다다의 집에서 봤던 그와 동일인물인 걸 알게 됐다.
마지막 촬영날, 엄다다는 드라마 분장에 사용될 더미의 심장을 작업실에 두고 왔다. 퀵 아저씨가 30분 내에 못간다고 하자 제로나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촬영장에 도착했다. 엄다다는 "너무 고맙다. 끝나고 같이 가자. 기다려달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하지만 제로나인은 팔에 난 자신의 상처를 숨겼다.
그러나 마왕준은 "자기가 한 분장은 자기가 지워주야 하지 않냐. 무슨 사람이 그렇게 책임감이 없냐"며 받아쳤다. 이에 엄다다는 "좀 전에 촬영이 끝났다. 그 말은 이제 나 이제 더 이상 이 팀 스텝도 아니고, 당신 사람도 아니란 말이다"며 "그러니까 저에게 더 이상 책임감 그딴 것 바라지 말라. 그리고 우리 더 이상 볼일 없을 거야. 이제 정말 다 끝났으니까"라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일주일의 시간이 끝난 후 남보원(최성원)은 약속한대로 제로나인을 데려갔다. 엄다다(방민아)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작별인사를 했다. 차 안에서 제로나인은 위치추적기를 발견했다. 남보원은 황인혁(권현상)이 다이애나(홍서영 분)에게 제로나인을 팔기 위해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았다. 제로나인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고, 황인혁, 고지석은 두 사람을 뒤쫓았다. 남보원은 자신이 제로나인인 척 시선을 돌리다 사고를 당했다.
집에 돌아온 엄다다는 제로나인의 빈자리를 느꼈다. 그때 남보원에게 문자가 왔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이 위험에 빠져 인천항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갔다. 엄다다는 바로 제로나인을 찾으러 갔고, 엄다다는 "괜찮은 거 맞냐. 아무 일 없었냐"라고 걱정했다. 엄다다가 뭐하고 있었냐고 묻자 제로나인은 엄다다가 준 스티커를 줍고 있었다고 했다. 엄다다가 "이게 뭐라고"라고 하자 제로나인은 "이건 소중한 거야. 여자친구가 날 인정해준 거니까"라고 밝혔다.
제로나인은 "오늘 12시가 지나면 체험판이 종료돼. 곧 시스템이 초기화될 거고,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도 사라질 거야. 어떻게 할까. 이대로 시스템을 종료할까, 아니면 계속 이어갈까"라고 말했다. 엄다다는 "미안해요"라며 "난 지금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차다. 그리고 그쪽이 나보다 더 좋은 사람한테 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때 엄다다의 우산이 날아갔고, 제로나인은 다가와서 엄다다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엄다다는 "종료 하지마"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