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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코리아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유니티엔진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 2019'에서 유니티엔진의 발전 방향과 개발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유니티는 최근 유니티엔진의 최신 버전인 'Unity 2019.1'을 공개하며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 버스트 컴파일러 및 셰이더 그래프를 비롯해 약 300여개의 새롭고 향상된 기능들을 선보인 바 있다. 칼 캘러워트는 여기에 더해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 AR 파운데이션 등 차세대 엔진이 가져올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발표를 진행, 다양한 부분에 있어 고퀄리티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요소들이 조만간 정식 추가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현장에서는 빛의 작용을 시뮬레이션해서 실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레이 트레이싱의 실시간 적용사례인 'Heretic'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유니티는 개발자 수익화 지원의 일환으로 최근 발표한 UDP(유니티 분배 포탈) 플랫폼을 소개했다. 개발자들의 콘텐츠를 유니티와 제휴된 모든 앱마켓 및 앱스토어에 하나의 빌드를 가지고 자동으로 런칭시켜주는 서비스로,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 등 빅마켓이 아닌 국가별 통신사들이 보유한 마켓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현장에선 삼성전자의 김정우 수석이 나서 삼성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와 같은 플래그십 기기에 유니티 기반의 모바일게임 구동을 향상시키는 '어댑티브 퍼포먼스'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전세계 신규 모바일게임의 50%가 유니티엔진으로 개발되고 있고, 유니티 개발 게임 플레이어는 7억7000만명에 달한다. 유니티 개발자수는 2017년말 기준으로 650만명에 이른다 또 2년간 유니티 모바일 개발자들의 총 수익은 13조 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한국 50대 게임 중 56%가, 그리고 100대 게임 중 64%가 유니티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유니티엔진은 제작, 운영, 수익화 등에서 발전을 이루며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으로서의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1~2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나이트 서울 2019' 현장에서 많은 세션과 강의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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