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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라이머의 '금연' 선물이 아내 안현모를 울렸다.
이날 안현모는 첫 데이트를 회상하며 "그날 카페에 갔다가 오빠 지인한테 들켰다"고 말했다. 그 지인은 다름아닌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이 '라이머가 예쁜 여자랑 다닌다'고 소문을 내 주위에서 엄청나게 전화가 왔다는 것.
라이머는 김종국과 깜짝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김종국은 "진짜 꽃이 거기 계신다. 라이머가 한번도 부러운 적 없었는데, 제수씨랑 결혼하는날 제일 부러웠다"고 고백하며 "2주년 축하한다. 초심 잃지 말고 잘하라"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주선자 견우도 등장했다. 견우는 "라이머가 안현모를 소개시켜 달라고 엄청 졸랐다"고 폭로하며 "그날 3명이 와인을 4병 마셨다. 5시간 동안 라이머가 날 한 번도 보지 않았다. 달리는 경주마 같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프러포즈를 했던 음식점에 앉은 라이머는 안현모의 손에 전자담배를 쥐어주며 "2주년 기념으로 내가 끊을게"라며 금연 선언을 했다. 아내와 더불어 미래의 아기를 위한 선택이었다. 라이머는 "건강한 아기를 가지려면 해야지. 큰 맘 먹겠다"라고 말했고, 견우는 증거 영상을 찍었다. 안현모는 "2년 기다린 보람이 있다. 2주년이 아니라 오늘부터 1일"이라며 눈물어린 행복을 고백했고, 라이머도 아내의 눈물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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