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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 벗고 마깨비"…'악인전' 마동석, 맞춤복 같은 도깨비 문신 공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14:2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시선을 압도하는 마동석의 문신 스틸을 공개했다.

'악인전'에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마동석을 볼 수 있다. 중부 지역을 휘어잡는 보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고심 끝에 마동석의 온몸을 문신으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전문 문신팀을 섭외했고, 배우의 이미지와 캐릭터의 밸런스를 생각해 총 40여가지의 디자인 시안을 만들었다.

마동석과 '이웃사람'을 비롯한 4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문신팀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문신이라고 생각"해 마동석과 장동수의 캐릭터를 동시에 참고했다. 그 중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이미지인 도깨비와 풍경화를 위주로 한 시안을 최종 결정했고, 디자인 작업 기간에만 한 달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액션을 소화할 때 마동석의 크고 발달된 근육 사이즈가 달라지는 점까지 고려한 문신팀은 일주일에 걸쳐 맞춤복을 재단하듯 정확한 치수를 넣은 문신도안을 완성했다. 보는 순간 압도되는 장동수의 또다른 의상은 이렇게 스태프들의 오랜 연구와 노력으로 완성됐다.

거대조직 보스가 장동수가 윗옷을 탈의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오직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문신이 드러난 순간,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마동석이 보여주는 새로운 비주얼과 카리스마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한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허동원 등이 가세했고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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