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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유천(33)의 눈물어린 기자회견은 결국 거짓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휴대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박유천의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당시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고, 소변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박유천은 이후 17일, 18일, 22일에 걸친 3차례의 소환 조사에서도 마약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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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은 10일 결백함을 호소하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유천은 "다시 활동하기 위해 고통스런 시간을 견디고 있다. 마약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기자회견 도중 수차례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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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많은 취재진, 그리고 그 건너의 팬들을 앞에 두고 쏟았던 박유천의 눈물은 억울함이 아닌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셈이다.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는 확실한 증거"라며 "박유천이 혐의를 계속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연인 사이로, 2017년 4월 열애가 공개된 이래 이해 9월 결혼까지 예정되어있었다. 하지만 결혼식은 계속 미뤄졌고, 결국 이듬해 결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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