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 '유방암 투병' 고백 후 "응원에 힘이 나고 용기 생겼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방암 투병 고백을 했던 가수 수란이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 수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응원 주셔서 놀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는 데에 감사할 정도로 주신 응원에 힘이 나고, 더 큰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사실 요즘 솔직한 인생을 살고 싶어서 연습 중이에요. 부족해도 한 스텝 한 스텝 음악과 나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게 즐겁고 뿌듯합니다"라며 "저에겐 어느 정도 담담해진 마음이지만 저의 고백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감동이에요. 조금은 괜히 얘기한 걸까 하고 걱정하는 마음 있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란은 "조금 더 응원하고 안아주는 세상이 되길바라면서 앞으로도 더 밝게 앞으로 뚜벅뚜벅 헤쳐나가는 음악하는 수란이 되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수란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사실은 4년 전에 유방암에 걸렸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는 "수술하고 가슴 한 쪽이 지금은 없는 상태다. 그 걸 20대 후반에 경험해서 나름대로 충격이었다"라며 "개인적으로 그 뒤에 여성성이 많이 죽었다. (성격이)중성적으로 많이 변했다.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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