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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안은진, '슬픈 최후'로 마지막 인사 "최순경으로 지낼수 있어 행복"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4-19 08:4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OCN '빙의'에서 긍정 에너지와 뛰어난 액션 실력까지 갖춘 반전 매력 여순경 최연희 역할을 맡은 배우 안은진이 극중 퇴장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빙의' 14회가 방송된 18일 안은진은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빙의'가 이제 끝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했던 작품이 끝난다니 아쉬운 마음뿐입니다"라며 최연희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그 동안 최순경으로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정말 좋은 감독님과 촬영감독님, 모든 스태프 분들, 선배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소중하고 큰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빙의'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18일 방송된 OCN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14회에서는 임신 중인 예비신부 최연희(안은진)가 장춘섭(박상민)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유반장(이원종)의 딸 승희(정찬비)를 살리기 위해 담담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묶여있던 밧줄을 풀어낸 연희는 지하실 철문 뒤에서 춘섭이 오기까지 기다렸다가 뒤에서 기습 공격을 해 춘섭을 제압했다. 그리고 "승희야! 빨리 도망가! 금방 따라 갈 테니까 빨리 가! 뛰어!"라고 소리치며 절규했다. 하지만 승희가 탈출한 뒤 춘섭은 연희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며 도망가고 있는 승희를 협박해 다시 잡아들였다.

이어 누군가와 통화를 끝낸 춘섭은 승희를 향해 "언니한테 작별 인사하자"고 말했고, 연희는 애써 침착한 표정으로 "얘는 보내 줄 거지?"라고 말하며 운명을 직감한 듯 천천히 일어났다. 연희는 자신의 배를 만지며 천천히 춘섭을 따라 걸어갔고, 지하실 문을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배우 안은진은 '빙의'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화려한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반전 캐릭터'의 끝판왕을 보여주며 대체 불가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매회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하며 '잘 큰 여배우'의 명성을 쌓았다.

'빙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안은진은 현재 KBS2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에서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비상한 두뇌 회전력을 가진 '사채업계 꿈나무' 박귀남 역할을 맡아, 또 다른 모습으로 열연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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